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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에서 대정까지 365㎞ 달린 문대림 “서귀포를 세계의 보물로”
성산에서 대정까지 365㎞ 달린 문대림 “서귀포를 세계의 보물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1.1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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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열린 ‘문대림의 서귀포의 가치와 비전’ 출판기념회 ‘성황’
“제2공항 필요하지만 일방적 희생 강요 안돼” 갈등 치유 약속
문대림 예비후보의 ‘문대림의 서귀포의 가치와 비전 – 성산에서 대정까지 365㎞ 자전거 기행’ 출판기념회가 10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렸다.

4년만에 다시 국회의원 배지에 도전하는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서귀포를 자존의 섬, 공존의 섬, 자연의 가치를 아는 생태의 섬으로 가꿔 세계의 보물로 키워나가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문대림 예비후보는 10일 자신이 직접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온 몸으로 느낀 서귀포의 풍광과 사람들과의 만남을 담은 ‘문대림의 서귀포의 가치와 비전 – 성산에서 대정까지 365㎞ 자전거 기행’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는 600여석의 자리가 모자라 상당수의 참석자들이 서있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진성준 의원과 강창일, 김우남 국회의원이 참석, 축사를 한 것을 비롯해 문재인 대표와 추미애 최고의원, 안희정 충남지사, 강기정 의원도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문 후보를 격려했다.

문대림 예비후보가 14일간 자전거 기행을 통해 서귀포 발전 방안에 대한 구상을 풀어내고 있다.

문 후보는 자신의 자전거 기행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기행 중 만난 사람들을 인터뷰한 영상을 보여주면서 직접 만난 서귀포 구석구석의 풍광과 서귀포가 가진 무궁무진한 자산의 가치에 대한 얘기를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풀어냈다.

그는 “14일간 달린 거리가 365킬로미터”라면서 “자동차를 타고 다닐 때는 보지 못했던 풍경과 들리지 않았던 목소리를 보고 들을 수 있었다. 제주도민들의 인사말인 ‘밥은 먹엉 다념수과’라는 말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특히 그는 “이번 자전거 기행을 통해 제주도가 말 그대로 ‘천 개의 얼굴’을 가진 곳이구나, 그동안 내가 게을러 그 얼굴을 다 보지 못했구나, 서귀포가 갖고 있는 게 너무 많구나 하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서귀포가 품고 있는 신화와 역사, 문화 자산에 제주를 찾고 있는 젊은 문화예술인들의 창조적 재능이 결합된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상상만 해도 즐거운 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마을에서 희망의 불씨를 피우는 것이야말로 제주의 희망이고 미래일 것이라는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제주의 신화와 역사, 문화자원은 미래를 위한 씨앗이 될 것이다. 제가 그 자원들이 도민들이 제대로 활용해 선순환되는 경제구조를 이룰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서귀포 지역 내 가장 큰 현안이자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강정 민군복합항과 제2공항에 대해서도 그는 “갈등을 보고만 있을 게 아니라 치유를 위한 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겠다”면서 “민군복합형 관광 미항은 이제 받아들이고 실익적 출구 전략을 모색해야 하며, 제2공항도 필요하지만 주민들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접근이 되선 안된다. 그 해법을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면서 만들어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문 후보는 대정중·고등학교와 제주대 법학과를 졸업, 제주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연세대 글로벌교육원 국제전략가 과정을 수료했다.

제주도의회 의장과 대통령 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조직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사)해양소년단 제주연맹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문대림 예비후보의 두 아들이 문 후보와 부인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문대림 예비후보의 ‘문대림의 서귀포의 가치와 비전 – 성산에서 대정까지 365㎞ 자전거 기행’ 출판기념회가 10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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