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주민 설명회에서 주민들 즉석 요청에 격려 발언 소신 피력
서귀포시 선거구 제20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의 문대림 예비후보는 7일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주공항인프라 확충 용역보고서 지역주민 설명회”에 참석, 성산읍 마을별 대책위 등 지역 주민의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로 한국항공대 등 용역기관이 정상적인 용역 보고를 못하는 가운데, 문 후보의 입장을 듣고 싶다는 주민들의 즉석 요청으로 예정에 없이 제2공항에 대한 생각을 밝히게 됐다.
문 후보는 “제주에 제2공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하면서도 “그러나 행정의 일방통행적 밀어붙이기식 정책은 반대한다.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문 후보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제2공항이 들어서는 것은 서귀포의 발전과 제주도의 균등 발전을 위한 중차대한 문제임은 틀림없다”면서 무엇보다 “주민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 도민을 우선으로 한 내실 있는 개발과 인프라 확장”을 주문해 온 바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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