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2일 오후 해당 학원 및 인쇄소 등 압수수색
시험지 인쇄, 보관, 수송 등 전 과정에 대해 수사 착수
시험지 인쇄, 보관, 수송 등 전 과정에 대해 수사 착수
[속보] 지난 9일 제주도내 42개 중학교서 실시된 중학교 제학년 학력평가 시험 문제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해당 학원 등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미디어제주 11월 10일자 보도)
제주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12일 오후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제주시 소재 모 학원을 비롯해 시험문제지를 인쇄한 인쇄소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평가 문항지 유출건에 대해 시험지 인쇄, 보관, 수송 등 전 과정에 대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으며, 학원 강사와 문제를 제기한 일부 학생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소환조사에서 자칭 '쪽집게' 강사임을 주장하고 있는 제주시 소재 모 학원 수학강사는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시험문제 유출 정황 등을 봤을 때 시험문제가 사전에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9일 중학교 제학력 학력평가는 학습목표 도달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국어와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을 대상으로 학력평가를 실시했다.
이 과정서 제주시 소재 S중학교 등 3곳의 중학교 학생들이 제주시내 모 학원에서 알려준 수학 문항과 평가지 문항이 상당부분 일치한다고 문제를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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