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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현안, 단숨에 해결하지는 못해도 끝내 해결하겠다”
“서귀포 현안, 단숨에 해결하지는 못해도 끝내 해결하겠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12.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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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 오세훈 등 중앙당 인사들 지원 나서
강경필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선거사무소 현판식에 앞서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지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서귀포시 지역구로 출마한 강경필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

26일 오후 3시 서귀포시 1호광장 인근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강경필 예비후보의 현판식과 개소식에는 정갑윤 국회부의장과 주호영 국회 정보위원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새누리당 내 중진들이 대거 참석해 정치 신인답지 않은 중앙 정치 인맥을 과시했다.

강경필 예비후보는 이날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처음 정치 입문을 결심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음을 내비쳤다.

그는 “옆에서 보니까 정치가 주변 사람들을 못 살게 굴고, 주변 사람들에게 신세 지는 것밖에 없는 거 같다”면서 “그렇다고 갚아드릴 방법은 더욱 없는 것 같아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열심히 해서 지역을 위해 진심으로 봉사한다면 그 자체가 주변 분들에게 빚을 갚는 게 아닌가 해서 정치에 뛰어들었다”고 최종적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지난 1982년 대학에 진학하면서 서울로 떠나 지역에 많은 관심을 갖지 못했지만 지난 10여개월 동안 지역을 다니면서 우리 서귀포가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지역대표 교체론’을 내세웠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우리 헌법 질서인 삼권분립 제도 하에서 지역 대표가 국회에 나가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정부와 협의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정책과 입법으로 반영하지 않는 한 지역이 바뀔 수 없다”면서 자신이 감히 그 역할을 해보겠다고 나섰음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여러분이 성원해주시고 이끌어주신다면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서 “앞으로도 잘못한 점이 있으면 질책해주시고, 조금이라도 잘한 게 있으면 격려해주시고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인사말을 마무리하면서 그는 “제가 서귀포 지역의 문제를 단숨에 해결하지는 못해도 끝내 해결하겠다”면서 굳은 다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가장 먼저 축사를 위해 마이크를 잡은 정갑윤 국회부의장은 “현 정부가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꾸기 위해 추진중인 개혁이 국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으려면 공직자들의 청렴성이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면서 “울산지청장으로 있을 때부터 봐온 강 후보야말로 박근혜 정부의 개혁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적임자”라고 추켜세웠다.

주호영 국회 정보위원장도 “지역 내 어르신들이 많이 참석하신 걸 보니 개소식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면서 “제가 주변에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있으면 대부분 말리는데 법사위 전문위원 때부터 죽 봐온 강 전 지검장이 정치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이제 때가 됐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적극 응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강경필 예비후보와 사법연수원 동기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강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또 오세훈 전 시장은 “강 후보와는 사법연수원 동기”라고 각별한 인연을 소개한 뒤 “강 후보야말로 최근 비상의 날개를 펴고 있는 제주도에 비상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인물이다. 강 후보가 제주에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이들 중앙 정치 인사들 외에도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현역 새누리당 소속 도의회 의원들과 김태환 전 지사,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 등 도내 유력인사들과 내년 총선에 새누리당 소속을 출마하는 제주시 갑 지역구의 강창수‧양치석 예비후보, 제주시을 지역구 부상일‧현덕규 예비후보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강경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현판 제막식을 갖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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