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연구소(소장 이광춘)는 서귀포시의 돈내코등산로 개방 건의로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돈내코등산로 입구에서 출발해 전 구간에 걸쳐 현지공동조사를 한다.

이번 현지조사는 최근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지난 94년부터 출입제한구역으로 지정된 돈내코 등산로가 장기간의 폐쇄로 생태계가 복원됐고 관광분야 등 산남지역의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개방을 건의해 실시하게 됐다.

현지조사는 △돈내코등산로 훼손 및 복원상황 △개방에 따른 문제점 △출입제한구역 지정사유 등에 대한 현황 설명이 이뤄진다.

또한 관련기관.단체 합동조사를 실시하며 등산로 이용 가능성 검토와 더불어 정비 및 관리 방안 등의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의견수렴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라산 연구소는 이번 돈내코등산로 현지공동조사를 실시한 후 조사결과 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하고 현지 공동조사를 통해 제시되는 의견은 과학적인 조사연구와 검토 등을 통해 공원정책에 적극 반영되도록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현지조사에는 서귀포시 뿐만 아니라 산림청(난대산림연구소), 서귀포관광협의회, 서귀포시상공회 등이 참여한다.

현도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