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순항으로 가던 유조선에서 불이 나 선원 1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19일 새벽 2시22분께 차귀도 북서쪽 59㎞ 해상에서 부산선적 유조선 A호(1683톤)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조난 신호가 제주해경 상황센터에 포착됐다.
이에 제주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을 보내 진화 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화상을 입은 선원을 헬기로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A호는 발전소용 바이오 경유 2000여톤이 적재된 상태로, 자력 항해가 가능해 이날 오후 1시께 화순항에 도착했다.
해경은 선장과 선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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