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관료화된 정치인 아니라 나 자신을 내던지는 정치 하고 싶다”
“관료화된 정치인 아니라 나 자신을 내던지는 정치 하고 싶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12.02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창수 (사)청년제주 대표, 총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 ‘세대교체론’ 역설
강창수 (사)청년제주 대표가 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내년 총선 출마 선언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창수 전 제주도의회 의원이 내년 총선에 제주시 갑 지역구 새누리당 후보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사)청년제주 이사장을 맡고 있는 강 전 의원은 2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의 심부름꾼이 되겠다”는 말로 출마 뜻을 밝혔다.

그는 “도민들 앞에 총선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서 다른 분들에 대한 험담은 하지 않겠다”면서 “도민들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주는 개발을 통한 발전과 인구 유입이 필요하다”면서도 “수용력의 한계를 고려하고 도민의 행복에 부합하는 개발과 인구 증가여야 한다. 이를 위해 조금은 아끼고 천천히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속도 조절론’을 주창했다.

또 “야당 의원이 전부인 지금의 구도로는 산적해 있는 제주 현안을 해결하기에 힘이 매우 부족하다”며 “제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내의 정치적 균형과 함께 당을 떠난 협력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지사를 중심으로 3명의 의원이 똘똘 뭉쳐 협력해야 ‘1%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민들은 세대 교체를 명분으로 50대 젊은 도지사를 선택했다. 이번 4.13 총선에서도 세대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하다”면서 “그 적임자가 저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에게 그 역할을 맡겨줄 것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그는 “갈등을 해결하고 도민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눔과 봉사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눔과 봉사를 제주 사회의 지도층이 앞장서서 실천해야 도민이 하나 되는 행복한 제주를 만들 수 있다. 제가 항상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질의 답변 순서에서도 그는 어떤 국회의원이 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현재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은 관료화돼 있다”면서 “직업적 정치인이 아니라 단 한 번을 하더라도 도민을 위해 저 자신을 던지는 정치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스로 자신의 경쟁력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는 “도민들이 바라는 세대교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대학교에서는 법학을, 대학원에서는 관광학을 했다”면서 “제주를 위한 해결점을 가장 쉽게 접근하고 많이 연구해 이끌어갈 수 있다”고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고향인 대정 지역이 아닌 제주시 갑 지역구를 선택한 데 대해서도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교에 진학한 뒤로 쭉 연동 노형 지역에서 살았다”면서 “'제2의 고향’이기도 하지만 더 고향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