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치안에 대해 도민들과 직원들 모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이 지난 7월 9일부터 10월 6일까지 자체 고객만족 모니터링센터를 통해 실시한 체감 치안 안전도 설문조사에서 제주지방경찰청은 종합점수 66.2점으로 전국 평균 68.6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국 16개 지방청 가운데 순위는 14위로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개 분야로 나눠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제주경찰청은 범죄 안전도에서 76.9점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인 반면 전반적 안전도(68.4점)와 분야별 안전도(65.2점), 교통사고 안전도(60.1점), 법질서 준수도(57.6점) 등 4개 분야에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제주청은 올 상반기 체감 치안 안전도 설문조사에서도 종합점수 61.9점으로 꼴찌에 머무른 바 있다.

내부 직원들의 직무 만족도도 전국 하위권 수준이다.

지난 6월 제주지역 732명을 포함해 전국 경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상반기 직무만족도 조사’ 결과 종합 만족도가 81.4점으로 16개 지방청 가운데 11위에 그쳤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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