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여성단체들, 카지노 위주 개발사업 전면 재검토 요구 공동행동
제주도내 여성단체들이 카지노 위주의 개발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공동행동에 나선다.
(사)제주여성인권연대를 비롯해 서귀포여성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제주여민회, 제주여성회 등 5개 여성단체와 성매매 문제를 위한 전국연대는 17일 오전부터 제주도청 앞에서 공동행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근 카지노가 있는 도내 한 호텔에서 중국 관광객이 카지노 직원의 알선으로 성매매를 하다 경찰에 적발된 것이 알려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데 대한 대응에 나서는 것이다.
이에 여성단체들은 “제주 카지노의 우려가 성매매 유착으로 드러났고 무분별한 개발로 제주 자연을 훼손하면서 들어온 검은 자본이 제주 사회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 그대로 나타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제주도정과 도의회를 겨냥, “제주특별법 개악으로 자본의 편에만 서있는 한심한 행보를 즉각 중단하라”며 “제주도민의 안위와 공동선을 보장하는 어떤 대안도 마련하지 않고 진행되는 특별법 개악을 당장 철회할 것을 거듭 천명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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