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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를 마련해 건강 문제를 범도민적 운동으로”
“조례를 마련해 건강 문제를 범도민적 운동으로”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5.11.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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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식 의원, ‘건강과 장수의 섬 회복을 위한 지원 조례’ 마련 촉구
2014년 시도별 초등학생 비만율. 제주도가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온다.

제주도는 건강에 관한한 불명예 1위의 섬이다. 아동 비만율, 초등학생 천식 유병률, 중학생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 초등생 알레르기비염 유병률, 소아 청소년 대사증후군 유병률 등이다. 그 뿐만 아니다. 성인 고도 비만율 1위, 치매유병률도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

제주도는 건강의 섬으로 알려졌으나 그건 옛말이 됐다. 왜 그럴까. 오죽했으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건강증진센터를 만들었을까.

문제는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어른이나 아이들의 건강을 복원하는 건 어려워진다. 때문에 제주특별자치도 차원의 적극적인 개입이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건강과 장수의 섬 회복을 위한 지원 조례’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오는 17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열릴 학생건강증진 도민공청회 자리에서 이런 논의들이 진행된다.

이날 도민공청회는 두 차례에 걸쳐 추진한 전문가 토론회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종합하고, 이를 앞으로 어떻게 도정의 정책과 연결할지에 대한 의견을 모으게 된다.

이날 지정 패널로 나서는 제주도의회 강경식 의원이 관련 조례 제정 문제를 꺼낼 예정이다. 관련 조례는 ‘제주도 건강과 장수의 섬 회복을 위한 지원 조례’로, 이를 통해 예전 장수의 섬인 제주도를 복원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조례는 건강 문제를 단순한 개인에 그치지 않고, 범도민 운동으로 확산시켜야 할 필요성을 담게 된다.

조례가 구축된다면 ‘건강과 장수의 섬 회복위원회’를 구축해 아이들의 건강과 함께 식습관, 생활문화 자체를 바꿔나가는 된다. 회복위원회는 제주도와 도교육청, 도의회와 언론, 각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자는 구상이다.

강경식 의원은 “아이들과 성인 건강을 위해서는 제주의 생활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꿔 나갈 필요가 있다”며 “학생건강 증진사업이 매우 체계적이로 범도민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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