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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터 안전시설 '빨간불'
어린이 놀이터 안전시설 '빨간불'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6.11.06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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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영 의원 "제주도내 197곳 중 97곳 조치 필요"

제주도내 놀이터 시설 중 절반이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안전불감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미영 열린우리당 의원에 따르면 소방방재청의 전국 어린이 놀이터 안전점검 조사를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 놀이터 197곳 중 97곳이 시설보수와 철거 등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어린이 놀이터 2만1천892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양호한 놀이터는 1만4천538개로 조사되었으며 7천354곳 33.59%가 안전관리가 불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결과는  어린이 놀이터 3곳 중에 1곳은 부실한 것으로 시설보수 1천643곳, 개선명령이 663곳, 교체 253곳, 철거 97곳, 지도·권장 4천80곳, 기타 618곳 등의 지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의 안전조치 비율은 49.2%로 전국 평균 33.6%보다 15.6%p 많게 나타나는 등 인천의 50.7%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가장 높은 수치로 조사됐다.

조치시설 대상 97곳중 안전지도가 필요한 곳이 53곳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보수·교체 38곳, 철거가 필요한 곳 5곳에 이르렀다. 제주도내 어린이 놀이터는 65곳은 공공시설이며, 132곳은 민간시설이다.

어린이놀이터 환경이 열악한 것은 어린이 놀이터 관리주체가 '다원화'돼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홍 의원은 설명했다.

또 홍 의원은 음식점과 대형할인점 등 고객 편의를 위해 설치된 민간 실내 놀이터의 관리에 대한 뚜렷한 법적 근거가 없어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어린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어린이 놀이시설 유지·관리 통합 매뉴얼'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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