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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생 초피나무 추출물 활용한 치약 개발 ‘눈길’
제주 자생 초피나무 추출물 활용한 치약 개발 ‘눈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9.21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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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 치주질환 예방 및 치료용 물질 특허 출원
참여기업 다올인, ‘숨결치약’ 시제품 출시 및 상표출원 완료
제주 자생식물 초피나무.

제주 자생식물인 초피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치약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김일환)는 초피나무 추출물을 활용해 항균 및 항염활성을 띄는 초피나무 치약 개발이 완료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치약은 중소기업청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2014년도 산학연 협력 기술개발사업의 연구 결과 제주에 자생하는 초피나무 추출물이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미생물에 대해 항균 및 항염증 효능을 밝힌 것으로, 지난 11일 특허 출원도 완료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초피나무 추출물이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의 생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치주조직 세포에 관여하는 염증인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효과와 함께 치주질환 진행을 억제하고 치아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조골세포에서의 골재생 효능이 있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연구 참여 기업인 다올인(대표 백계연)은 도출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초피나무 추출물을 함유한 의약외품 ‘숨결치약’ 시제품을 출시, 상표 출원도 완료해 놓고 있다.

현재 국내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특히 미국 LA 한인타운과 일본 수출업체 Yuki Trande, 뉴질랜드의 파이오니어(Pioneer)사, 호주의 Taelim International 등 해외 바이어들에 의해 샘플 테스트가 완료돼 수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국 세이브존 매장 입점을 위해 물량 및 코드 등록 등 조율 작업이 진행되고 잇는 중이다.

백계연 다올인 대표는 “제주산 초피나무가 치주질환 예방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앞으로 치약과 함께 액상 구강청결제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물론 식품소재 적용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테크노파크 관계자도 “제주 향토 자원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기술 개발에 첫 발을 내딛는 지역 기업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연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초피나무 추출물이 함유된 '숨결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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