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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선체 인양 작업 완료…사고 원인 규명 조사 착수
해경, 선체 인양 작업 완료…사고 원인 규명 조사 착수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5.09.0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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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에서 추가 실종자 발견 못해…선체 일부 깨진 모습 보여
9일 제주해경이 사고 나흘 만에 돌고래호 선체 인양작업을 완료하고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한다. / 사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제주해경이 사고 나흘 만에 돌고래호 선체 인양작업을 완료하고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한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9일 돌고래호 선체 인양작업을 완료했으나 추가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추자도 청도에 결박된 돌고래호를 크레인으로 옮겨 바지선에 실고 하추자도 신양항으로 옮기기 위해 오전 6시 30분 바지선을 제주시 애월항에서 출발시켰다.

애초 바지선은 오후 1시쯤 도착 예정이었지만 기상악화로 인해 도착이 늦어지면서 오후 3시 50분쯤 도착해 인양작업에 착수했다.

추자도 청도에 도착한 바지선은 돌고래호 선체를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 오후 6시쯤 인양작업을 완료했다.

돌고래호는 당초 육안으로 봤을 때 파손 흔적이 없었다는 것과는 달리 선체 일부 부분이 깨진 채 모습을 드러냈다.

희생자 가족들도 해경함정에서 선체 인양 작업 모습을 함께 지켜보며 추가 실종자 발견을 기대했으나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평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인양작업을 완료하면 돌고래호 전복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불법개조, 충돌여부 등을 조사해 오는 20일쯤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 해남에 있는 돌고래호 실종자 가족들은 구조 활동과 사고 수습에 해경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사고수습 주체인 제주해경에 항의하기 위해 10일 해남에서 제주로 내려 올 예정이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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