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Stroke), 그 위협으로부터 안전지대를 찾아서
뇌졸중(Stroke), 그 위협으로부터 안전지대를 찾아서
  • 미디어제주
  • 승인 2015.09.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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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서귀포시동부보건소 이동은
서귀포시동부보건소 이동은

1992년 영화 ‘원초적 본능’을 통해 단숨에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오른 샤론스톤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지속적인 성공 가도를 달리는가 했지만 40대에 접어든 샤론스톤은 2001년 갑작스런 뇌출혈로 쓰러지게 된다.

수술을 통해 가까스로 목숨은 건졌지만 다리를 절고 말을 더듬는 등 후유증으로 지켜보는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런 그녀가 2015년 8월 이러한 고통을 이겨내고 ‘러닝 와일드’라는 영화로 화려하게 할리우드에 복귀했다. 질병을 이겨낸 샤론스톤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기대를 하고 있다. 한때는 화려한 히로인 이였던 그녀를 잠시나마 정체기에 빠뜨렸던 ‘뇌출혈’, ‘뇌졸중’은 어떠한 질환일까?

우리의 뇌조직은 평상시에도 많은 양의 혈류를 공급받고 있다. 그런데 다양한 원인으로 인하여 뇌혈관에 폐색(혈관 등을 이루는 관이 막히는 경우)이 발생하여 이것이 지속되면 뇌혈류가 감소하고 이로 인한 뇌조직의 괴사가 진행되는데 이것을 뇌경색(cerebral infarction)이라한다. 또한 막힌 부분에 뇌동맥류가 형성되고 이것이 파열될 경우 뇌출혈(cerebral hemorrhage)이라 부른다. 뇌경색과 뇌출혈을 뇌졸중(stroke)이라 통칭하고, 이것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중풍(中風)인 것이다.

뇌혈관질환의 대표격인 뇌졸중은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 성인병이 그 주요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인구의 노령화와 더불어 그 사회경제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2013년 성별·연령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이 남성의 경우 3위, 여성은 2위를 차지했다. 굉장히 높은 순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는 그 심각성에 대하여 인식을 잘 못하고 있다. 심장질환과 더불어 암 다음으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뇌혈관질환에서 안전하기 위하여 우리는 어떠한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앞서 보았듯 사망률의 주요원인을 차지하면서, 이미 보건의료분야에서는 가장 큰 화두로 오르내리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지정 및 운영 등 국가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각 보건소마다 주요사업으로 선정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질 높은 서비스가 지역주민에게 제공되고 있다. 보건소와 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는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9대 생활 수칙’을 홍보하면서 우리가 실생활에서 잘 알고, 또 실천할 경우 뇌졸중의 위협으로부터 한발자국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9대 생활 수칙은 금연과 절주, 싱겁게 먹고 운동하기, 고혈압·당뇨·고지혈증의 꾸준한 관리 등 꼭 심뇌혈관질환이 아니더라도 건강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생활수칙을 담고 있다. 따라서 기본에 충실하면서 9대 생활수칙을 꾸준히 지킬 수만 있다면, 그것은 곧 여러분의 뇌건강을 지키는 것과 같은 것임을 명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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