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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 상습스토킹 한 30대 구속
전 여자친구 상습스토킹 한 30대 구속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5.08.17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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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 구분 없이 1000여건 협박성 전화·문자 전송…女, 일상생활 못할지경

헤어진 여자친구를 상습적으로 찾아가 협박해온 3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헤어진 연인에게 상습적으로 협박을 해온 혐의로 임모씨(30)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사귀던 여자친구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집과 직장을 찾아가 행패를 부리고 상습적으로 협박성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가 A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와 전화 내용 등은 대부분 집착성 글과 욕설 등이었으며, 많게는 하루에 100건, 한 달 동안 1000여건이 넘는 스토킹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임씨의 이러한 협박으로 일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졌을 뿐만 아니라 과도한 스트레스로 병원 치료까지 받기에 이르렀다.

경찰은 A씨에게 피해자 지원 심리 상담과 지원 활동을 할 계획이며, 이와 같은 피해를 받고 있으면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경찰의 도움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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