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신화역사공원서 겐팅&람정 손 땐다? “앞서나가는 얘기”
신화역사공원서 겐팅&람정 손 땐다? “앞서나가는 얘기”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5.08.17 1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희룡 지사, “하얏트호텔 카지노 지분 매각 신화공원과는 무관”
 

최근 제주신화역사공원 공동 투자자인 겐팅그룹이 하얏트호텔 제주 카지노에서 손을 떼면서 홍콩 란딩과 싱가포르 겐팅이 신화공원 사업에서 발을 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원희룡 지사가 ‘앞서나가는 얘기’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7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그 정도 상황이면 제주도가 알 것”이라며 “현재 하얏트 호텔에 있는 카지노는 란딩이 카지노 운영 경험이 없었기에 겐팅 홍콩에서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겐팅 홍콩이 사업부분을 조정하면서 싱가폴 란딩에 투자지분을 넘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화역사공원은 홍콩 란딩과 싱카폴 겐팅 합작 회사가 진행하지만, 두 그룹은 투자를 함께 하는 관계일뿐 자산을 처분할 때 구속 관계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면에 어떤 것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예의주시 하고 있다”며 “하얏트 호텔 제주 카지노 지분 이동 관계를 제주신화역사공원과 연결시키는 것은 너무 앞서나가는 얘기”라며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제주도수자원본부 유수율 허위 보고와 관련해서도 “이미 7월에 내용을 보고 받아 알고 있었다”면서 “이번 기회에 바로 잡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생긴다고 판단해 공개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국비지원과 관련해 일부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해서 지금까지 공개를 미뤄왔지만, 그 정도는 일부 부작용이 있더라도 감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출장 중 발표한 이유는 감사위원회 내부 검토 과정에서 문건이 외부로 유출돼 앞당겨서 발표한 것”이라며 “도정의 연속선상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앞으로는 있는 그대로 진실을 밝히고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