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민원실] 건입동 산지로 바닥 200m에 온통 붉은색
건입동 관계자 “허가를 해 준 적이 없다. 이건 불법이다”
건입동 관계자 “허가를 해 준 적이 없다. 이건 불법이다”
제주시내 건입동 산지로 도로 바닥이 온통 붉은색으로 덧칠돼 지역 주민들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붉은색으로 덧칠된 곳은 산지천 동쪽에 위치한 산지로 일대이다. 산지로 일대 길 2곳이 온통 붉은색이다. 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2에서 남동쪽으로 공덕동산까지, 또 하나는 김만덕기념관에서 공덕동산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이들 2곳의 길은 200m 가량으로 온통 붉은색 천지이다.
이 일대에서 평생을 살아온 홍 모씨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주시 원도심에서 60평생을 살면서 이런 일은 처음 겪었기 때문이다.
홍씨는 “하루에도 몇 번을 오간다. 동문시장을 갈 때도 이 길을 이용하고, 칠성로를 갈 때도 늘 다니는 길이다. 그런데 얼마 전에 붉은 색을 칠하더라. 처음엔 차량 미끄럼 방지 시설인줄 알았다. 나중에야 길 전체를 붉게 칠한 걸 알았다”고 말했다.
기자가 현장을 직접 찾았다. 홍씨의 말처럼 온통 붉은색 덧칠이다. 페인트 냄새가 코를 찌른다. 최근에 칠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누가 붉은색 덧칠을 했을까. 건입동 관계자는 “허가가 나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행정도 모르게 누군가가 일을 벌인 셈이다.
앞서 인터뷰에 응해준 홍씨는 “빨간집에서 하는 것 같다는 주위 사람의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 일대 빨간집은 아라리오뮤지엄 뿐이다.
건입동 관계자는 “누가 했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이런 경우는 불법이다”고 말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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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벽돌색 아니고요~
아라리오뮤지엄 빨간색 옆에 깔맞춤함 빨간색입니다~
왜 아라리오뮤지엄 빨간색하고 깔맞춤한 빨간색일까요?
그리고 서울시내 공원산책길에 있는 색은 제주도 산책길에도 있어요~
빠알간 아라리오뮤지엄 옆과 뒤에 있는 길은 산책길이 아니구요~
지역주민들이 살고 있는 주택가 길이거든요?
서울주택가에도 이런 빨간색 길이 있나요?
아라리오뮤지엄이 서울 주택가에 생기면 빨간 건물 옆하고 뒤에도 이런 빨간색 길이 생기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