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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 “특명!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라”
정부·지자체 “특명!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7.31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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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0~31일 이틀간 중국 상해에서 여행사·선사 등과 간담회
 

메르스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외국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메르스 여파로 올해말까지 한국 기항 예정이었던 크루즈선이 128회, 28만여명의 입항 계획이 취소됐다. 이 중 제주기항 취소 건은 최근 두달 동안 35회 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와 제주도, 부산, 인천이 공동으로 중국 상해를 방문,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서 정부와 지자체는 메르스 종식에 따른 국내 크루즈 관광의 안전성을 적극 홍보하고 크루즈 관광객 입항이 재개될 수 있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도 7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상해 크루즈 여행사 8개사와 외국 선사 3개사를 대상으로 하는 ‘상해 크루즈 관계자 간담회’에 참석, 제주가 메르스 청정지역임을 적극 홍보해 크루즈 재입항을 설득할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중국 국영 여행사인 국여집단상해유한공사를 비롯해 씨트립, 상해춘추국여, 상해중청망 등 8개 여행사 관계자와 로얄캐리비언크루즈, 스카이씨 크루즈, 코스타크루즈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도와 관광공사는 9~10월까지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지역 특산품을 제공하고 환영 공연과 셔틀버스 운영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1억4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Ctrip) 관계자를 면담, 씨트립에서 운영중인 7만톤급 스카이씨 크루즈가 제주에 재기항하는 데 불편함이 ㅇ벗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선사와 여행사들이 제주 방문에 다시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주춤했던 크루즈 관광객 확대와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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