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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애인총연합회 시민촉진단, ‘장애인편의시설점검’ 실시
도장애인총연합회 시민촉진단, ‘장애인편의시설점검’ 실시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5.07.27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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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회장 고은실)는 장애인편의시설설치시민촉진단과 함께 지난 13일~20일까지 1주일 동안 제주도내 서부지역 제주공룡랜드 등 민간이 운영하는 관광지 23곳에 장애인편의시설 실태조사를 시행했다.

▲ 장애인주차장 규격 점검을 하는데 비장애인 관광객 차량이 차선까지 넘어 주차해 있다.
▲ 관광지 진입하는데 휠체어 바퀴가 빠지게 설계되어 있다.

고은실 회장은 이번 실태조사에 앞서 “장애인이 편하면 비장애인 노약자도 편하다는 인식을 하고 조사해 달라”며 ‘장애인편의시설설치시민촉진단’ 조사자들에게 당부했다.

▲ 장애인 화장실 입구 및 안에 폭이 좁아 휠체어 장애인은 못들어간다.

장애인편의시설 설치에 따른 실태조사 세부 계획에 따라 장애인들이 관광지를 이용하면서 이동불편사항을 점검했는데, 장애인 전용 주차장 및 화장실은 있는가?, 있으면 휠체어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공간 확보는 되어 있는가?, 휠체어는 준비되어 있는가?, 계단에 리프트 설치는 되어 있는가?, 매표소 높이는 자유롭게 이용에 불편은 없는가?, 휠체어 이동 경사로, 턱, 홈 등을 점검했다.
 

▲ 장애인편의시설설치시민촉진단이 휠체어 폭과 경사로를 점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장애인을 위한 주차장 및 화장실 설치는 대부분 되어 있으나, 안내시설 미비와 공간부족으로 휠체어 이동이 불가능한 곳도 있다. 시설관리 결핍으로 화장실 문이 고장이 나 있어 장애인 스스로 출입 불가한 곳도 있었다. 모 관광지는 가는 곳마다 계단으로 되어 있어 휠체어 장애인은 스스로 전혀 들어갈 수 없이 비장애인 위주로 설계된 곳도 있었다.

▲ 한림 쌍룡굴은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휠체어 장애인은 스스로 들어갈 수 없었다.

특히 한림 쌍룡굴 등 계단으로 되어 있는 문화재 관광지에는 휠체어 장애인이 스스로 이용할 수 없고, 리프트 또는 엘리베이터 설치 등은 문화재 관계자의 심의, 승인이 있어야 하는 어려움도 따른다는 시설 관계자의 말이 있었다.

한편 도장애인총연합회 측은 "이번에 조사된 불편사항들을 책자로 발간해 관련 기관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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