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유망기업이 없다구요?
제주에 유망기업이 없다구요?
  • 미디어제주
  • 승인 2015.07.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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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주테크노파크 지역산업육성실 신정연 연구원
신정연 연구원

제주에는 ‘향토 강소기업’이 있습니다. 제주향토 강소기업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알짜배기 성과들을 차곡차곡 쌓으면서 제주경제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국내 중견·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월드클래스 300’에 제주연고 기업이 단 한 번도 포함되지 못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이는 기업규모 및 성장 잠재력, 특히 수출비중을 중시하는 ‘월드클래스 300’ 선정 기준에 제주기업들이 못 미치는 데 기인하기도 하지만 제주기업을 위한 성장사다리 프로그램 부재 탓도 큽니다.

제주지역과 같이 영세 규모 비중이 높은 기업환경 하에서 글로벌 기업 육성 및 기업 규모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기업규모가 작고 수출 지향성이 낮은 도내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자극할 수 있는 사업 내용을 담은 ‘성장사다리 사업’ 추진이 절실합니다.

이를 위해 민선6기 도정은 제주지역 중소기업이 글로컬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일정 규모와 성장률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제주향토 강소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있습니다.

제주향토 강소기업은 일정기간 이상 제주에 사업장을 둔 기업으로서, 제주의 천연자원이나 환경,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제품 혁신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창출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지역 내 제조업 및 서비스업 분야의 중소기업으로 제주산업의 성장을 리드하는 제주형 히든챔피언을 의미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위탁을 받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김일환)에서는 외형적 규모와 글로벌 지향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강소기업 후보 기업들을 지원하여 지역강소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월드클래스 300 등 중앙정부의 히든챔피언 육성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수준까지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제주향토 강소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내 중소기업의 경우 수출실적을 갖춘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매출액 기준의 성장성 또는 성장잠재력이 양호한 중소기업을 선정한 후 기술개발 및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집중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매년 산업별 비중을 고려하여 15개 이내의 기업을 후보군으로 선정하여 컨설팅 및 각종 사업들을 지원하고 이 결과를 평가하여 5개 제주향토 강소기업을 선정하게 되는 데, 선정된 5개 기업에는 ‘강소기업 육성 플랫폼’, ‘수도권 이전기업과 징검다리’, ‘이업종 강소기업간 어깨동무’, ‘투자․자금․마케팅’ 사업들을 3년간 지원합니다.

지난 6월, 제주향토 강소 후보군 기업으로 구성된 ‘무역지원촉진단’은 제주도의 시장여건과 유사한 인접 중국 시장 등을 물색하고 도내 기업의 시범적 진출 지원과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중국 항주, 상해 지역을 방문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중국 ‘Dream STD’사 애니메이션 투자 유치 및 공동제작, 향후 5년간 CGI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 투자 유치, 중국 현지 기업과의 공동사업 발굴 및 전략적 공동 마케팅 가능성 타진, 중국 현지 무역촉진 지원 유관기관(단체)의 전략적 지원체계 확보 등과 같은 가시적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제 ‘제주지역에 유망한 기업이 없다’ 는 편견은 버려야 할 때입니다. 제주지역 기업 지원정책에 큰 변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제주향토 강소기업’사업을 바탕으로 제주 중소기업들은 지역강소기업→ 글로벌 강소기업→글로벌 전문기업→월드 클래스 300 으로 차근차근 뻗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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