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리더스보전포럼’ 8일 제주서 개막
‘2015 세계리더스보전포럼’ 8일 제주서 개막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5.07.0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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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평화와 공존의 길을 찾다” 주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
포럼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자연에서 평화와 공존의 길을 찾다’란 주제로 열리는‘2015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이 7월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은 윤성규 환경부 장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잉거 앤더슨 IUCN 사무총장이 차례로 개회사를 했다.

이어,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축하 영상메시지가 상영된 뒤 국제적인 환경 베스트셀러인 「인간 없는 세상」의 저자 앨런 와이즈먼가 기조 연설을 했다.

 윤성규 환경부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개회사에서“‘어머니 자연( Mother Nature)’을 생각할 때, 지금까지 자연보전과 경제발전이 늘 상충되는 것으로 생각해왔지만, 이들이 하나의 축으로 연결된다면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이번 포럼이 그런 축의 하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자연과 평화, 공존을 이야기하는 이 포럼의 주제와 함께 DMZ 지역 의미를 연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미래의 위기는 환경으로부터 발생할 것’이란 표현처럼 ’환경평화‘가 중요해지고 있다”며“제주의 경우도 해수면 상승처럼 환경문제가 현장의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제주가 세계자연유산, 세계생물권보전지역 등 4개 국제보호지역을 세계 유일하게 동시에 갖고 있는 지역으로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로 세계에 알려져 있다”며“이에 더해 이제 나눔의 정신을 제주의 공식가치로 선언해 세계에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보여주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잉거 앤더슨 세계자연보전연맹 사무총장

잉거 앤더슨(Inger Andersen)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사무총장은“IUCN 총회나 포럼은 단일한 행사가 아니라 전후과정을 거쳐 이어가는, 공동의 목표와 모멘텀을 확인하는 이정표”라며“지속가능한 개발목표 재설정, 기후변화협약 합의 도출 등 올해의 큰 목표들에서 반드시 대담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앤더슨 사무총장은“포럼의 목적이 정부·환경운동가·기업경제계·시민사회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미래를 위한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것”이라며“여기에 제주도민이 중시하는 공유의 정신을 바탕으로 이 포럼이 성공적인 미래를 만드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새로운 지속가능발전 목표의 출범 등 환경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개최되는 이 포럼에 성원을 보낸다”며“생명의 사슬이 훼손되면 우리의 미래를 위협받게 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그러므로 우리는 자연과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하며, 자연의 산물을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을 하는 앨런 와이즈먼

기조강연에 나선 앨런 와이즈먼(Alan Weisman)은“지구 안에서 인간과 다른 생물종들에 대한 각각의 수용 용량, 환경위기의 시대에 보전의 아이디어를 포용할 수 있는 신념체계, 가장 적절한 소비 수준 등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와이즈먼은 본인이 연구한 이란, 팔레스타인, 필리핀 등 풍부한 사례를 들면서“보전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인간이 사는 지역뿐만 아니라 야생의 지역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한국의 DMZ 지역을 주목하면서, 전쟁의 비극으로 생긴 이 이 지역이 국제적 협력 속에 생태계를 잘 보전할 수 있다면 인간과 생태계가 한데 살아가는 진정한 평화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환경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공동으로 연 이날 개회식엔 국내외 인사 5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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