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립 제주시장은 29일“농업법인에 대한 운영실태를 조사해 본연 외 사업에 대해선 강력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간부회의를 주재하며“최근 주민들 사이에서 농업회사법인이 부동산업을 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사업을 하고 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며“이와 관련 농업회사 법인들에 대해 경영 등 운영 실태를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법인이 할 수 없는 사업을 하는 행위에 대해선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사업에 대해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김 시장은“해마다 숲 가꾸기와 가로수 정비 등을 통해 나오는 나무부산물을 비용을 들여서까지 폐기물로 처리하고 있는데 꼭 그렇게 해야 하느냐”고 반문한 뒤“자원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김 시장은“지역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읍면동장과 만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김 시장은“읍면동장은 지역인사와 자생단체장들만이 아니라 주민 모두와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 읍면동장들이 쉼터나 경로당 등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보다 폭넓은 소통의 장 마련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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