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 8월 경기종합지수 발표
전국 경기가 6개월만에 다소 상승했지만 제주지역 경기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25일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고부언)이 발표한 8월 제주지역 경기종합지수에 따르면 육지부 경기가 다소 상승하긴 했지만 향후 경기전망이 밝지 않은데다 육지부 의존적인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는 제주지역 경기의 특성상 좀처럼 회복세가 앞으로는 더뎌질 전망이다.
8월 현재 제주지역 도민들의 소비정도를 보여주는 대형할인매점판매액(실적)의 경기적 요인만을 고려한 추세순환계열을 살펴보면 지난 6월부터 3개월 째 연속 증가하고 있다.
또한 그 증가폭이 확대되고 미래소득에 대한 기대에 의해 소비활동을 하게 되는 신용카드를 이용한 상품구액액도 추센순환계열 기준으로 지난 5월부터 넉 달 연속 증가하는 등 제주도민들의 소비심리와 향후 소득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선행성을 나타내는 건축허가면적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하락, 향후 건설 경기 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산업활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됨에 따라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