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로 예정된 지방공무원 시험이 정상적으로 시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5년 제2회 지방공무원 시험을 정상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 응시하는 인원은 3449명으로, 도내 4개 시험장에서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제주도는 지난 13일 실시된 청원경찰 필기시험 때보다 강화된 안전대책을 마련해놓고 있다. 수험생 안전을 확보하고 메르스 감염을 예방하기 우해 4개 시험장에 시험관리요원 280명 외에 88명을 투입,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우선 안전한 시험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험 전날인 26일과 시험이 치러진 후 시험장에 대한 방역소독이 이뤄진다.
또 시험장별로 자동 손세정기 1대와 수동형 손세정제 25개씩을 비치하고 현관에 시험관리관을 배치해 위생수칙을 안내하고 수험생 전원이 손 소독후에 시험장에 입실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험장 입구에 비접촉식 체온계를 이용해 수험생 전원에 대해 체온을 측정,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시험장별로 배치된 의료반에 의뢰해 정밀한 간이진료를 실시한 후 경미한 경우 학교별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하기로 했다.
발열, 기침 등 메르스 의심 수험생은 시험장소인 학교 외에 공공기관에 설치된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험장별로 예비 마스크를 준비해 수험생이 요구할 경우 지급하도록 하고 시험 당일 수험생의 개인 마스크 지참도 허용된다.
수험생 중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자의 경우 자택 시험이 가능하며, 26일까지 제주도 총무과(064-710-6242~3)로 신고해야 하며, 신청 방법은 제주도청 홈페이지 시험공고란에 게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