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9 10:23 (월)
‘제주농협 희망 드림’. 올해도 계속 “꿈을 드려요”
‘제주농협 희망 드림’. 올해도 계속 “꿈을 드려요”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5.06.10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농협, 올 희망기금 1차 전달…임직원 성금으로 저소득층 14가구에
제주농협 임직원들이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 김하준 학생(가명·17세)은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고등학생이다. 하준 학생은 어려서부터 영양공급이 수월하지 않아 친구보다 키도 작고 매우 말랐다. 더욱이 치아 상태도 좋지 않아 진통제를 달고 살고 있고 딱딱한 음식은 먹을 수 없다. 몸이 아픈 어머니 수입으로는 치료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하준이에게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제주농협이 치과치료비 500만원을 지원한다.

#양선희 어린이(가명·7세)는 아버지와 여동생 이렇게 세 식구가 살고 있다. 선희는 태어날 때부터 왼쪽 팔 신경 이상으로 팔 길이가 다르고 왼쪽 손목이 꺾여 있다. 내년 취학을 앞두고 수술을 해야 하지만 수술비 500만원이 넘지만 마련할 길이 없다. 선희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미래의 꿈인 선생님이 될 수 있도록 제주농협이 수술비 500만원을 지원한다.

 

제주농협(본부장 강덕재)은 9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제주농협 희망 드림’(Dream)희망기금 1차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엔 제주농협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도내 사회시설 관계자, 읍·면·동사무소 사회복지 담당자 등 70여명이 참석, 도내 저소득층 14가구에 희망기금 3700만원을 지원했다.

제주농협은 지난 5월 한 달 동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와 사회시설 추천을 통해 사연을 모두 37건 접수했다.

5월21일 농협과 공동모금회에서 추천한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키워가고 있는 14세대를 정해 이날 전달한 것이다.

이 행사는 제주농협 행복나눔운동본부(공동본부장 강덕재·김성범)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지원사업인 ‘제주농협 희망드림 프로젝트’에 따른 1차 지원이다.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임직원 모금액 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농협 임직원들이 벌이고 있는 기부운동인 ‘제주농협행복나눔운동’은 지난 2006년에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참여 속에 시작, 현재 계통 임직원 23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9년 동안 14억5000만원(누계금액)을 모금해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