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가 2014년 통계를 분석한 결과, 7~8월 여름 휴가철 제주지역에서는 렌터카 교통사고 발생건수 비율이 전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렌터카 교통사고는 11.2%(83건/736건), 전국 기준 2.7%(1,091건/39,252건) 보다 8.5% 높은 비율을 보였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4시~오후 6시 사이에 97건으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후 2시~오후 4시 사이로서 전체 20명 중 5명으로 25%를 차지하고 있다.
교통사고 법규위반별로는 전체 736건 중 안전운전불이행이 53.9%인 397건으로 가장 높게 집계 되었다. 이어 신호위반(66건), 안전거리미확보(66건) 순이었다.
사고유형별로는 736건 중 차대 차 사고가 511건으로 69.4%를 차지하고 차대사람 사고가 150건, 차량단독사고가 75건으로 집계됐다.
도로 종류별로는 지방도에서의 사고가 680건으로 전체의 92.3%를 차지하고 시군도 25건 순으로 집계됐다.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지부장 홍종순) 안전조사검사부가 도로교통공단 통합DB처에서 제공한 통합데이터베이스(DB) 자료를 바탕으로 2014년 제주지역 7~8월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통계를 분석한 결과이다.
홍종순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장은 “여름 휴가철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교통사고도 증가하는 추세로서 모든 운전자는 차량 운행 시 여행 경로에 대한 충분한 교통정보를 사전에 숙지하고 장거리 운전 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주의운전을 생활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