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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종 작가, 첫 시집 ‘덤 인생의 나날’ 펴내
김여종 작가, 첫 시집 ‘덤 인생의 나날’ 펴내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5.06.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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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여종 수필가 겸 시인

김여종 수필가 겸 시인이 암 투병생활 중에 처녀 시집 ‘덤 인생의 나날’을 펴내 세상 빛을 보았다.

김 작가는 ‘시인의 말’에서 “암 선고를 받고 살아온 지난 스무 해를 일컬어 나는 ‘덤 인생’이라 말한다.”며 “청력장애까지 와 사람과는 물론 사물과의 소통에도 어려움이 컸지만 나는 벽을 허물고자 하였고 말하고 느끼고 노래하고 싶을 때면 시를 생각하여서 썼다. 미숙해도 내겐 분신과 같은 시들이다.”며 투병생활 속에 시심을 밝혔다.

이번에 펴낸 시에는 제1부 ‘마음속 길’ 등 15편, 제2부 ‘산고’ 등 14편, 제4부 ‘함께 있어 좋은’ 등 14편, 제5부 ‘가을나무’ 등 14편, 제6부 ‘어둠 속의 산책’ 등 15편, 끝으로 김길웅의 작품해설 ‘운명을 넘어 구술(口述)하다’ 등이 수록됐다.

김길웅 시인은 “그의 삶이 매일매일 투병의 연속이라는 사실, 그래서 그의 생이 덤으로 주어진 나날이라는 그 운명성에서 바라볼 때, 그의 시는 어떤 찬사로도 미흡할 뿐이라는 평자의 심경을 실토하지 않을 수 없다.”며 평했다.

▲ 김여종의 시집 '덤 인생의 나날'

한편 김여종 수필가 겸 시인은 1946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출신으로 제주관광대학 시, 수필 창작과정을 수료하고 2007년 '대한문학' 에서 수필 신인상을 받고 등단하여 첫 수필집 ‘덤 인생’을 펴낸바 있으며, 2014년 ‘대한문학’ 에서 시 등단하여 이번에 첫 시집 ‘덤 인생의 나날’을 펴냈다.

김 작가는 구좌읍 세화리 이장과 구좌읍 주민자치위원장 역임했으며, 제주 구좌문학회, 대한문학 작가회, 제주문인협회 등에서 문학회원으로서 시, 수필 창작활동을 꾸준히 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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