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0:07 (금)
빨강, 자색, 분홍 등 제주산 무의 “화려한 변신”
빨강, 자색, 분홍 등 제주산 무의 “화려한 변신”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6.04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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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 생드르영농조합과 공동으로 무 활용 제품 잇따라 개발
비트 분말(사진 위)과 보르도무 분말.

제주산 무가 제주테크노파크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사업에 힘입어 다양한 제품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무말랭이나 무차 정도가 아닌 다양한 색깔의 무궁무진한 응용 제품으로 거듭 태어나고 있는 것이다.

제주테크노파크가 생드르영농조합과 함께 인력 양성과 기술 지도를 수행하면서 개발한 신개념 컬러 조청이 우선 눈에 띈다.

이미 컬러 무를 이용한 레드비트 조청, 수박무(청피홍심) 조청, 자색(보르도) 무 조청, 백무(월동무) 조청 등 다양한 색깔의 조청이 개발됐다. 여기에다 소비자들의 기호성을 더해 딸기잼 및 설탕시장 등 틈새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양한 무 펄프를 분말로 가공한 천연 색소를 생산하고 있다. 빨강, 자색,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색의 이 분말은 식품 첨가제 또는 햇반, 조미료, 떡, 한과 등에 접목시켜 차별화된 상품으로 거듭났다.

이 외에도 제주의 기후에 맞는 우수 품종으로 연구개발된 ‘흑다리무’ 품종은 실험 결과 간 보호 기능이 뛰어나 제주의 새로운 무 품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다양한 상품으로 응용할 수 있는 품종 성분 분석 결과들을 제시하고 있다.

제주산 무 브랜드 경쟁력 강화 사업단의 김기옥 단장은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이 조청, 컬러파우더, 천연색소, 햇반, 피클, 머핀, 초콜릿, 화장품 팩 등 다양한 상품이 개발됐다”면서 “이들 상품의 대량생산 체계 지원과 국내외 시장 진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브랜드 육성과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와 서귀포시 지원으로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소장 김창숙), 제주대(신태균 교수), 성산일출봉농협(조합장 현용행)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생드르영농조합, (주)제키스, 태양영농조합법인, (주)유씨엘, (주)제이크리에이션 등 수혜 기업들과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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