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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본격 시작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본격 시작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5.27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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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산업자원통상부-에너지관리공단 27일 MOU 체결

전국 최초의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이 제주에서 본격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산업자원통상부, 에너지관리공단은 27일 오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의 성공 지원을 위한 협력 협약’(MOU)을 체결, 사업 주관업체인 (주)비긴스제주(대표 박동민)의 사무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은 전기차 값의 3분의1 가량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 부담을 덜고 배터시 수명과 충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암으로써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산업통상부가 발굴한 민관협력 비즈니스 모델이다.

버스타 택시, 렌터카 업체는 배터리를 제외한 차량 본체가격만 지불하고 연료비 절감액의 일부를 배터리 리스 사업자에게 리스 비용(충전 및 관리비용 포함)으로 지불하며, 나머지 절감액은 버스 등 업체가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산업부는 에너지관리공단을 통해 지난 1월 사업자 모집을 공고, 신청한 전기버스 분야 5개 기업과 전기택시 및 렌터카 분야 2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지난 3월 27일 (주)비긴스제주를 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올해부터 3년 동안 264억원을 지원, 전기자동차 1119대(전기버스 119대, 전기택시 및 렌터카 1000대)를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펼친다.

제주 지역에서 전기버스와 전기 택시, 렌터카 보급사업을 맡아 추진하게 된 (주)비긴스제주는 전기차 배터리 리스사업을 위해 만들어진 민간특수목적법인(SPC)으로, LG산전과 삼성테크윈, 자일대우버스 등 전문기업들과 함께 이번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주)비긴스제주는 올해 안에 제주 현지에서 40명 이상 인력을 채용해 전기버스 배터리 교체시스템 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도내 전기버스 및 전기택시, 렌터카 보급을 위한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 제주 전역에 배터리 자동교체시스템 스테이션(BSS)과 제주도내 통합관제센터(TOC), 전기차 전문정비센터(MRO) 등 전기차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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