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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메밀, 세계일류 식품산업으로 육성 ‘시동’
제주 메밀, 세계일류 식품산업으로 육성 ‘시동’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5.11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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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메밀 발전 5개년 추진계획 수립 시행키로

제주 메밀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키워내기 위한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메밀은 제주의 자청비 신화에 등장하는 작물 중 하나로, 축제 및 문화상품 개발, 스토리텔링 등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작물이다.

특히 최근 3년 평균 전국 생산량 2268톤 중 제주 메밀이 867톤으로 38%를 차지, 생산량과 재배면적 1위로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메밀은 항산화물질일 루틴이 함유돼 있어 암과 각종 성인병 질환 예방과 다양한 성분 연구로 고급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생산량과 재배면적이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도내에 체계화된 메밀가공공장이 없어 도내에서 생산된 메밀은 대부분 강원도 봉평으로 보내 가공되는 등 가공산업과 연계된 부가가치 창출이 미흡해 농가 소득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는 관련기관간 협조 및 협력체계를 구축, 정보 공유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사업 추진을 극대화하기 위해 제주메밀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기반 구축 단계로 6차산업 육성, 가공공장 및 생산설비 구축, 가공․건강 기능성 식품 개발, 재배면적 확보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반정착 단계인 2019년까지 세계메밀축제 및 세계박람회 개최, 건강기능성식품 상품화, 메밀 홍보대사 선발 등 마케팅을 역점 추진하고, 2020년에는 5개년 계획에 대한 종합평가를 통해 발전적인 전략을 수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축산식품국장이 사업을 총괄 추진하게 될 이 사업은 친환경농정과와 식품산업과, 관광정책과, 문화정책과 등 4개 부서와 농업기술원, 제주테크노파크, 제주대학교, 농협 등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 역할 분담을 통해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관광산업과 연계한 제주 메밀 6차산업 육성, 가공산업 육성 및 건강기능성식품 개발, 축제 및 문화상품 개발, 월동채소 작부체계 개선으로 재배면적 확보 등을 위해 올해부터 2019년까지 국비 93억원, 지방비 109억원, 자부담 35억원 등 5년간 21개 사업에 237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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