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는 5월을 설문대 할망의 달로 지정, 제주도 탄생신화인 설문대 할망을 기리고 5월 한달간 ‘설문대할망 페스티벌’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참가 인원에 대해서는 무료로 돌문화공원에 입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 4월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단위로 공모를 했던 ‘할망을 부탁해’ 가족 공모전에 응모한 작품이 돌문화공원 내 오백장군 갤러리에 전시된다.
전국 각지에서 가족 단위로 구성된 35팀이 작품을 제작해 응모한 작품들은 5월 2일부터 20일까지 전시되는 동안 관객 심사를 통해 심사가 이뤄진다.
전시기간 중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이 직접 마음에 드는 작품에 투표하도록 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3팀을 뽑아 5월 23일 상장과 상금(각 100만원)을 시상하게 된다.
응모작은 회화 15점, 조형 4점, 문학 9점, 공연 2점, 뮤직비디오 2점, 음악 1점, 사진 1점 등 다양한 장르가 망라돼 있다.
돌문화공원 관계자는 “이번 가족공모전을 통해 설문대할망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성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면서 “응모작 중에는 설문대할망 주제곡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는 음악을 응모한 가족이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또 이번 공모전에 제출된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심사 선정 여부와 관계없이 내년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에 공연으로 현실화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오는 2020년 완공될 설문대할망 전시관의 컨텐츠로 사용될 만한 작품도 있다”면서 ‘할망을 부탁해’ 전국 가족공모전을 매년 개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