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당시 불법 재판 감금자인 4.3수형인에 대한 법적 명예회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4.3유족회는 오는 27일(월) 오후 3시 하니관광호텔 별관 연회장에서 ‘4.3수형인의 명예회복과 법적 해결 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4.3중앙위원회 소위원장인 박재승 변호사가 참석, ‘“국가란 무엇인가” : 4.3군법회의와 관련해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또 문성윤 변호사가 ‘제주4.3특별법 개정을 통한 4.3수형인의 명예회복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고호성 제주대 교수, 김종민 전 4.3중앙위원회 전문위원, 박찬식 4.3진상조사단장, 이중흥 소송 추진 대표 유족이 나선다.

4.3유족회 관계자는 “지난 2000년 1월 12일 4.3특별법이 제정·공포된 이후 수많은 4.3관련 사업이 추진돼 왔으나 4.3불법 재판 감금자인 수형인에 대한 법적 명예회복과 추가 진상규명사업이 미흡했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형인에 대한 법적 명예회복 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석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