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생후 12개월 이상 36개월 이하의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A형간염 예방 접종이 제주도내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시행된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그동안 A형간염 예방접종을 두 차례 실시하는 데 드는 10만원의 접종지 전액을 본인이 부담했지만 올해부터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주소지에 관계 없이 가까운 병의원(보건소 포함)에서도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A형간염은 감염 환자와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 등을 통해 쉽게 감염된다. 6세 미만의 소아들은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성인이 되면 급성 간염을 유발시켜 심각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영유아 시기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생후 12~23개월에 1차 접종을 한 뒤 6~18개월 이상 경과한 후 2차 접종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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