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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도종환, 제주에 문학배달오다
시인 도종환, 제주에 문학배달오다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10.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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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1회 책 축제 참가 ... 시 낭송.강연

"저는 집배원이 되고 싶었습니다. 편지만이 아니라 희망도 전해주고 위안도 주고 마음의 안식과 삶의 아름다운 힘을 주는 집배원이 되고 싶었습니다."

'사랑''눈물''그리움'을 시 속에 그려내면서 평범한 시민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던 시인 도종환씨가 문학을 전해주는 문학집배원이 되어 22일 제주를 찾는다. 제주도교육청이 올해 처음 개최하는 '제주 책 축제'에 초청됐기 때문이다.

문학집배원 도종환 시인과의 만남 '내 안의 시인을 만나다'에 참석하는 도 시인은 '왜 시를 읽어야 하는가?' 강연과 더불어 대금연주를 배경음악 삼아 그의 최근 시집에 실린 시 '해인으로 가는 길' 등을 낭송할 예정이다. 

또한 문학집배원, 도종환 시인의 시 세계와 삶을 엿볼 수 있는 영상다큐 'onbook. tv'도 상영돼 깊어져 가는 가을의 서정을 만끽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병익)와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도정일)은 지난 5월 8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아침 도종환 시인이 고른 시 한 편을 플래시로 제작해 독자들에게 e-메일로 보내주는 문학집배원 '도종환의 시배달'을 시행해 오고 있다.

'도종환의 시배달'은 도 시인 외에도 작품의 시인이나 아나운서 김용식.이숙영씨, 탤런트 김혜옥, 성우 김상현씨 등이 낭송자로 참여해 일반 시민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전해주고 있는데 5개월만에 수신자가 25만명이 넘는 등 그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도종환 시인은 195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교직생활 8년째인 1984년부터 본격적인 창작활동에 나선 이후 <고두미 마을에서> <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등 섬세하고 사랑 넘치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했해 옥 있다.

문학집배원 도종환 시인과의 만남은 22일 오전 11시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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