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녹지그룹,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녹지국제병원’ 설립 추진
녹지그룹,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녹지국제병원’ 설립 추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4.02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보건복지부에 2일 사업계획서 제출 … 성형․피부과 등 4개 진료과목
이은희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국제녹지병원의 외국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사업계획서 제출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제주헬스케어타운과 드림타워에 투자를 하고 있는 중국 녹지그룹이 제주에서 의료기관을 설립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주도에 제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외국의료기관인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가 제출됨에 따라 보완사항에 대한 최종 확인을 거쳐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사업자인 녹지그룹의 자회사 그린랜드헬스케어(주)가 지난 2월 2일 제주도에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에 따른 사전 심사를 청구한 데 이어 도가 요구한 보완사항을 반영, 사업계획서를 3월 31일 도에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녹지국제병원은 서귀포시 토평동에 있는 헬스케어타운 사업 부지 내에 설립된다.

사업자는 녹지그룹이 전액 투자해 설립된 그린랜드헬스케어(주)이며 성형외과,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 과목이다. 최근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성형 및 피부 관리, 건강검진을 목적으로 하는 외국 의료기관을 설립, 운영하려는 것이다.

외국의료기관 허가에 대한 제도는 지난 2006년 제주도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처음 도입됐지만 지난해 싼얼병원의 사업계획서가 보건복지부에서 반려되면서 최종적으로 설립이 무산된 바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사업계획서가 승인되면 사업자는 시설, 장비, 인력 등을 갖춰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를 신청, 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제주도가 최종적으로 의료기관 개설 허가를 내주게 된다.

녹지그룹은 이번 녹지국제병원 설립을 위해 토지매입 및 건설 비용 668억원과 운영비 110억원 등 모두 77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47병상 규모로 설립될 예정인 녹지국제병원에는 의사 9명, 간호인력 28명, 약사 1명, 의료기사 4명, 사무직원 92명 등 모두 134명이 근무하게 된다.

우려되는 부분은 녹지그룹이 중국 내에서도 의료기관을 운영해본 경험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의료기관 운영 경험은 없지만 북경연합리거연합의료투자유한공사 및 일본의 (주)IDEA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1일 제주대병원과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놓고 있는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