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중앙선관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공명”
중앙선관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공명”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5.04.01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분석

농림어업인 조합원 10명 중 9명가량이 3월11일 실시된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공명선거였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3·11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참여한 농림어업인 조합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으로 진행한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유권자 의식 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조합원 가운데 89.9%가 ‘후보자의 위반행위를 직접 목격하거나 들은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반면 ‘주변에서 들어본 적 있다’와 ‘직접 목격한 적 있다’는 응답은 각각 9.4%, 0.7%에 그쳤다.

선거도 전반적으로 투명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0.8%가 ‘선거 투명도’를 묻는 질문에 ‘과거 선거보다 매우 깨끗했거나 깨끗한 편이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조합원들의 공명선거 의식 향상(44.8%) 선관위의 적극적인 감시·단속활동(32.9%) 후보자들의 준법선거 노력(13.3%)이 꼽혔다.

반면 ‘선거가 혼탁했다’는 응답은 8.8%에 불과했다.

이들은 후보자들의 돈 선거 증가(35.2%), 언론의 불법행위 집중보도(26.1%), 조합원들의 금품요구 증가(10.2%), 선관위와 검·경찰의 적발건수 증가(8.0%)를 그 이유로 꼽았다.

 조합장 후보자들이 선거법도 잘 준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4.7%는 ‘과거 조합장 선거와 비교해 후보자들이 선거법을 매우 잘 지켰다(28.7%)’고 답하거나 ‘대체로 잘 지켰다(56%)’고 답했다. ‘준수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8.3%로 나타났다.

후보 선택 때 정보가 충분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59.3%가 ‘매우 충분했다(27.6%)’거나 ‘어느 정도 충분했다(31.7%)’고 응답했다.

하지만 ‘별로 충분하지 못했다’와 ‘전혀 충분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각각 31%, 9.6%에 달했다.

후보 선택에 도움이 된 사항으로는 ‘주변의 평판’이 39.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후보자의 선거벽보·선거공보(32.4%), 후보자의 문자메시지(14.9%), 후보자 전화 선거운동(3%), 거리에서 지지호소 및 명함(2.9%), 조합원이 평소 보고 느낀 것(2.7%), 후보자의 전자우편(2.3%), 언론기사(1.4%) 순으로 나타났다.

조합장선거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선거운동방법 확대(37.2%), 현 제도 바람직함(31.9%), 돈 선거 근절방안 마련(22.4%), 투·개표 절차 등 제도개선(5.5%)의 순으로 조사됐다.

선거운동방법 확대 때 필요한 제도로 ‘합동연설회’가 49.3%로 가장 높았다.

언론기관 및 단체의 대담·토론회(21.3%), 예비후보자제도(13.6%), 후보자의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의 선거운동 허용(9.7%), 현수막 게시(2.9%)가 그 뒤를 이었다.

조합장 당선자에게 바라는 점으로는 ‘조합의 미래청사진 마련(27.9%)’과 ‘조합원·직원의 복지향상(26.2%)’ ‘정책·공약 준수(23.6%)’ ‘조합원들의 화합(20.1%)’ 등이 꼽혔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여론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 상반기 중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