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학교발전기금 조성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2004학년도 각급 학교에서 모금된 학교발전기금은 총 23억5211만8천원으로 2003학년도 26억9305만9천원에 비해 12.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9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입법 예고되면서 학교발전기금이 폐지된다고 예상돼 9~12월동안 기금조성을 하지 않은데서 기인됐다.

학교발전기금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장점을 인정받아 폐지되지 않았다.

모금 학교수는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178개교 중 94%에 해당하는 167개교로 2003학년도에 비해 2개교가 감소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교발전기금’이 당분간 현행대로 운영됨에 따라 신학기를 맞이해 학교 자체 실정에 맞는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시행토록 하는 등 불법찬조금 모금을 하는 일이 없도록 수회에 걸쳐 각급 학교에 강력히 지시했다.

현도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