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한동안 맹위를 떨친 가운데 바야흐로 만물의 생명이 움트는 봄이 다가왔다.
이번 주말에는 따뜻한 날씨로 가족, 친구, 연인들이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가 예보되고 있는데 예래동의 괜찮은 공원 하나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우리동에서는 작년 9월 예래생태체험관을 서귀포시에서 이관받아 관리해오고 있다. 생태체험관의 고장난 물레방아를 수리하고 인근지역 수목에 대한 노후 지주목 제거 및 전지작업도 실시했다. 아울러 바로 인접해 있는 대왕수천생태공원 환경정비도 실시하고 있는데 그동안 대왕수천생태공원의 노후된 정자, 벤취, 목재진입로, 울타리 등을 수리하고 도색작업(오일스테인)도 실시하였다.
계절에 어울리는 꽃씨 파종과 초화류 식재도 추진했는데 작년 가을에는 코스모스, 유채를 파종하고 샤스타데이지 등의 초화류도 식재한 바 있다. 지금 공원에는 노란 유채꽃이 피어나고 있고, 매화꽃도 한창이다.
또한 공원이 아무리 훌륭한들 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안되겠다는 취지로 많이 부식되어 안전사고위험이 상존했던 통나무다리를 최신 목재다리로 교체하였다. 그랬더니 기존통나무다리가 설치되었을 때보다 안전상의 잇점과 아울러 공원의 경관 자체가 더 매력적으로 변화된 느낌이다.
3월에는 노인일자리 및 공공근로를 투입하여 겨우내 시든 초화류를 제거하고 예초작업을 실시하는 등 봄맞이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도 연중 공원정비를 실시할 예정인데 공원을 이용하는 방문객의 개선의견도 예래동주민센터 또는 예래생태체험관을 방문하여 메모를 남기시면 최대한 반영토록 노력하겠다.
아무쪼록 대왕수천 생태공원도 한번 방문하여 더욱 즐겁고 의미 있는 주말이 되시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