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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이 경쟁력이다!” 제주도, 종자산업 육성 총력
“씨앗이 경쟁력이다!” 제주도, 종자산업 육성 총력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2.27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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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기술원, 2018년까지 종자 국산화 사업에 129억 투입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종자산업 육성 사업을 중점 추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도내 종자 자급률은 감자와 콩, 보리 등 식량 작물의 경우 제주에서 생산된 국산 종자로 100% 자급하고 있다.

또 무의 자급률도 94%에 달하고 있지만 백합 20%, 당근과 양파는 15%에 그치고 있고 브로콜리는 전량 외국에서 종자를 수입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식물신품종 보호에 관한 동맹(UPOV)이 발효되면서 국산 종자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연구가 이뤄지면서 최근에는 제주산 종자 개발과 공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에 도농업기술원은 감자, 나물콩, 맥주보리, 수출백합, 양파 등 주요 작물에 대한 종자 자급화로 품질 향상과 비용 절감을 도모하고 생산성 증대를 위한 연구 개발 보급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마늘, 브로콜리 등 주요 채소류 우수품종 육성과 기능성 고품질 감자 품종 육성, 수출용 화훼 품종 육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는 최근 제주에서 개발 보급된 싱싱볼 양파와 제서감자가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지난해 품종등록보호를 출원한 신품종 감자 ‘탐나’도 확대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도농업기술원은 국내산 품종으로 자급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자체 육성한 씨감자 수출을 위한 베트남 현지 실증사업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생산 종자를 안정적으로 저장하고 보관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680㎡ 규모의 종자수납사 시설을 추진, 종자의 신선도 유지에도 힘쓸 계획이다.

도농업기술원은 2018년까지 국비 포함 129억원을 투입, 정부의 골든씨드사업(Golden Seed Project) 수행은 물론 제주산 품종개발 보급을 통한 종자 국산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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