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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용보증재단, ‘성과 중심 연봉제’ 도입
제주신용보증재단, ‘성과 중심 연봉제’ 도입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2.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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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차원 … 도내 출자·출연기관 확산 ‘신호탄’

제주신용보증재단 임직원에 대한 보수체계가 성과 중심의 연봉제로 바뀐다.

제주도는 제주신용보증재단의 모든 임직원에 대한 보수체계를 ‘성과 중심 연봉제’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봉제 개편은 올해 도정 정책의 키워드인 ‘혁신 제주’를 실현하기 위한 공공부문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정부가 올해 공공부문 개혁으로 성과연봉제를 전격 도입한다는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18일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추진 방향’을 확정, 핵심업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기능을 재편하고 성과 중심 경영․인력 운영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제주도는 이같은 정부 방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방출연기관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고자 우선 제주신보의 보수체계를 전면 개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연공서열 중심의 호봉제 보수 지급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보수체계가 복잡하고 불합리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본봉이 낮은 반면 직급수당 등 각종 수당과 복리후생비가 높게 책정돼 있어 임직원의 경영 성과와 근무실적이 성과급에 반영되지 못해왔다는 것이다.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각종 수당을 폐지해 기존 연봉으로 합산하고 임직원의 성과급을 신설하는 성과중심 연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도는 보수규정 개정과 함께 체계적인 성과평가 시스템을 구축, 연차적으로 성과급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조직에 기여한 정도와 실제 달성한 성과에 기초한 합리적인 임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공공부문 개혁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성과 연봉제를 도내 모든 출자․출연기관으로 확대, 도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관 운영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상 기관은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올인(주) 등 출자기관 2곳과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제주국제화장학재단,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테크노파크,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제주여성가족연구원 등 출연기관이 8곳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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