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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심 시인, 시집 '올레길 아이들' 펴내
김병심 시인, 시집 '올레길 아이들' 펴내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5.01.16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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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심 시인

제주도내에 거주하는 초등 1년생부터 중학교 3년생까지 학생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글쓰기 연습을 한 ‘책을 읽어 주는 여자’ 학생들의 시 100편을 모아 김병심 시인이 “올레길 아이들” 시집으로 엮어 냈다.

김병심 시인은 “아이들이 쓱싹쓱싹 아무런 고민 없이 몇 초 만에 시를 쓴다. 거기에 그림도 그린다. 그래서 재미있고 다시 읽고 싶어진다. 장래 희망이 시인이 라는 이이들은 없다. 생활이 시이고 지금 시인데 더 바라지 않는다.”며 “어른 시인으로서 해줄 수 있는 일이란 없게 시집을 묶고 올레 길에 매달아 두는 일뿐, 아름드리나무로 자라는 청소년기와 청년기, 장년기를 거쳐야 할 내 사랑스런 아이들아, 아픈 여백으로 꽃이 필 때면 새싹시를 꺼내 보길 바란다.”며 ‘엮은이의 말’에 밝혔다.

도내 어린 학생들이 지은 이번 시집에는 제1부 ‘올레길 아이들’ 편에 하은주의 시 ‘제주올레’를 시작으로 류금재, 양다혜, 김정호, 이현수, 문진호, 홍서현, 조건우, 문윤지, 문재현, 이남현, 양승철, 고상혁, 지민주, 강규선, 김예람, 홍연지, 문유경, 김수아, 이재현, 김은미, 김가현, 강진혁, 김미혜, 이예은, 김지연, 좌예지 등 학생들 작품 27편이 수록됐다.

이어 제2부 ‘제주도는 □다’ 편에 문윤지의 시 ‘한라봉’을 시작으로, 문규호, 양다혜, 김유진, 고건혁, 문재현, 고강혁, 조건우, 양승철,  이현수, 홍서현, 류금재, 김민상, 고보현 등 학생작품 14편이 실려 있다.

이어 제3부 ‘우리의 속얼굴’ 편에 오주현의 시 ‘친구와의 사이’외에 김나현, 김소연, 변현정, 홍서현, 변현정, 김나은, 김경호 2편, 고건혁, 하은주, 고강혁, 문진호, 류금재, 고건혁, 김유진, 문규호, 김민상, 고보현, 김영지, 이준호, 유희찬 2편, 양승철, 변현정, 문진호, 문윤지 전지환, 강서연 등 학생작품 29편이 수록됐다.

이어 제4부 ‘응원, 응원가를 불러요’편에 변지운의 시 ‘축구시합’외 조건우, 문규호, 홍서현, 김경호, 하은주, 양다혜, 문윤지, 변현정, 류금재, 김유진, 전지환, 문진호, 고보현, 김민상 등 학생작품 15편이 참여했다.

이어 제5부 ‘사계절의 콧구멍’편에 김유진의 시 ‘하늘에 올라간 구름’외 문윤지, 양다혜, 문진호, 류금재, 전진환, 문규호, 하은주 고건혁, 김영지, 조건우, 김민상, 문규호, 문윤지, 김재경 등 학생작품 15편이 수록됐다.

이 책을 엮은 김병심 시인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출생으로 1997년 ‘자유문학’으로 시  등단, 시집 ‘더 이상 처녀는 없다’, ‘울내에게’, ‘신, 탐라순력도’, ‘울기 좋은 방’, 산문집 ‘돌아와요, 당신이니까’, ‘바람곶 고향’, ‘근친주의 나비학파’, 동화집 「바다별 이어도」, 한라산문학회 동인지를 1995~2014년 까지 발간하는 등 왕성한 문학창작 활동을 펼치는 제주문인협회 회원이다.

▲ '책 익어주는 여자' 학생들의 시 '올레길 아이들'

 

7코스에서 만난 외돌개

                                       문재현(백록초등교 6학년)

7코스는
바위 환경이 많다

넓은 나무, 속골, 강정천, 월평포구 산책로들이 반겨준다

외로운
외돌개와

폭풍모양
폭풍의 언덕과

은어가 살만큼 깨끗한 강정천

자연들이 반겨주는 멋진 올레코스는 7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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