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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문 교수, 제20회 신곡문학상 대상 수상자 선정
허상문 교수, 제20회 신곡문학상 대상 수상자 선정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5.01.14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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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상 오순자 씨, 임동옥씨 선정
▲ 허상문 교수

허상문 제주수필아카데미 지도(영남대 영문과)교수의 수필평론집 <존재와 초월의 미학>이 ‘수필과 비평’이 주관하는 제20회 신곡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필과비평사’는 대상에 허상문 교수의 <존재와 초월의 미학>을, 본상에 오순자의 수필집 <천 년을 준다면>을, 임동옥의 수필집 <게들의 잔치>를 선정하여 오는 31일 전주 르윈호텔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한국수필 창작과 비평에 발전 초석이 될 수 있는 작품집을 선정했다.”며 “허상문의 수필평론집 <존재와 초월의 미학>으로 결정했다. 수필문학이 ‘다른 장르의 문학이 이룩하지 못한 것들을 새롭게 일구어 내고 창조해 내어야 한다는 당위로 인간과 세상을 향한 보다 높은 차원의 존재와 초월 미학’을 이론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디지털 시대 수필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해주었다는 점에서 대상수상으로 소수 의견 없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심사위원들은 “오순자의 수필창작은 물론이고 수필평론을 같이하는 중견작가로 주제 전언의 확실성과 은유적 표현이 탁월하다는 점에서 수상자로 결정했다. 임동욱의 <게들의 잔치>는 ‘나무’를 모티프로 한 생태 수필로 수필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수상자로 결정했다. 특히 수상자가 보여주고 있는 자연 친화 상상력이 단순한 자연 사랑이 아닌 수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포함되어 있음을 밝힌다.”며 평했다.

▲ '수필과 비평'은 제20회 신곡문학상 발표 했다.

신곡문학상은 2013년 작고한 수필가 라대곤 선생이 지난 1995년 제정해 매년마다 전국작품을 심사하여 ‘수필과 비평사’에서 주관하는 상이다.

한편 대상을 타는 허상문 교수는 저서로 문학평론집『문학과 변증법적 상상력』,『현대문학비평론』,『오디세우스의 귀환』과 영화평론집으로 『우리시대 최고의 영화』, 기행산문집으로 『오디세우스의 유랑』,『시베리아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실크로드의 지평에서』,『바람의 풍경 : 제주의 속살』등  다수와 『존재와 초월의 미학』의 저서로 대상을 받는 영광을 안게 됐다.

문학평론가인 허상문 교수는 제주시 선흘 2리 거문오름 인근에 거주하면서 현재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제주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환교수(2009년)도 지낸바 있다. 제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제주수필아카데미’를 개설하여 30여명 만학도의 지도교수를 맡고 있으며, 제주문인협회 평론분과회원으로 활동과 제주지역 언론의 논설과 칼럼을 집필하는 등 제주의 문화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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