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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맛있는 제주만들기’ 결실 나와
새해 첫 ‘맛있는 제주만들기’ 결실 나와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5.01.0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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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8호점 ‘봄솔식당’ 재개장…원희룡 지사·이부진 사장 등 참석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새해 첫 결실이 나왔다.

호텔신라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8호점인 ‘봄솔식당’을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8일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제주시 이도2동 가령로에 위치한 ‘봄솔식당’은 호텔신라로부터 △메뉴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 △주방 설비 등에 대해 컨설팅을 받아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봄솔식당은 영업주 정옥선(여·53)씨가 혼자 운영해 온 82㎡(25평) 규모의 영세한 동네식당이다. 정씨는 몸이 불편한 막내아들을 비롯, 세 자녀를 키우며 식당 보조일을 해왔다. 10년간 조금씩 모아온 돈으로 지난해 초 삼계탕 등을 판매하는 봄솔식당을 열었으나 매월 적자가 지속돼왔다.

호텔신라는 식당운영자 가족과의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8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비좁았던 주방 공간을 확대하고 노후화된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는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음식 메뉴는 주변상권 조사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불낙볶음’과 ‘칼낙해장국’으로 정했다. ‘불낙볶음’은 신라호텔 셰프가 개발한 소스를 이용해 돼지고기와 낙지를 볶아 만들었다. ‘칼낙해장국’은 설문조사에서 직장인들이 숙취해소에 좋은 메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 개발한 신메뉴이다. 칼국수에 낙지와 황게를 통째로 넣고, 신라호텔 셰프가 개발한 육수로 끓여 만들었다.

봄솔식당 운영자 정옥선씨는 “10년간 모은 돈으로 식당을 시작했지만 운영 노하우가 부족해 어려움이 컸다”면서 “전문가들에게 배운 대로 열심히 식당을 운영해 제주도 대표 음식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8호점 재개장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양수 JIBS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50여명 참석해 새롭게 재출발하는 봄솔식당 운영자를 축하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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