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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3인이 만났더니 ‘담합’이라?
서로 다른 3인이 만났더니 ‘담합’이라?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5.01.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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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노리, 김수범·서성봉·조기섭 ‘3인의 담·합·전’
'누구의 소망' / 조기섭 작.

장르와 미술 기법이 서로 다른 3명의 작가가 모였다. 서양화 김수범, 조각 서성봉, 한국화 조기섭 등 3명의 작가들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갤러리노리에서 ‘3인의 담·합·전’이라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 합쳤다는 의미에서 ‘단합’이라고 불러도 좋을 듯한데, 왜 그들은 ‘담합’이라고 할까. ‘담합’이라는 말 속엔 남들에겐 들키고 싶지 않은 그들만의 작품세계를 간직하려는 것 때문이 아닐까.

김수범, 서성봉, 조기섭 세 작가의 공통점은 제주출신이라는 것 빼고는 없다. 그렇지만 닮은 건 있다. 다름아닌 제주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다.

김수범은 오랜시간을 강원도에서 미술교사를 하다 제주로 귀향했다. 이 전시에 전시된 작품 대부분은 강원도에서 그리움에 가득찬 제주도를 그림 작품들이다.

조각가 서성봉은 제주대학교을 졸업하고 좀 더 포부를 갖고 서울로 간다. 그러나 삼년전 다시 귀향길에 오른다. 그는 제주의 돌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조기섭은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귀향해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최근작은 제주의 자연을 대상으로 모노톤에 가깝게 처리, 구상성과 추상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전시문의는 ☎ 064-772-1600, 010-9292-1108.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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