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용달차 번호판 양도양수 대행사기 전직 협회 간부 구속
용달차 번호판 양도양수 대행사기 전직 협회 간부 구속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12.29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달차 번호판 양도양수 대행을 빙자해 대금을 가로챈 전직 용달차협회 간부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도용달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전 과장인 현모씨(38)를 사기 및 공전자 기록 위작․행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씨는 지난해 8월 19일부터 올해 12월 10일까지 모두 12명으로부터 번호판 매매대금 명목으로 1억9700만원을 중간에서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번호판을 사겠다는 사람과 팔겠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중개 역할을 해주겠다면서 번호판을 처분한 후에 대금을 주지 않고 가로챘다는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번호판 양도양수의 경우 운전자들이 개벌적으로 자치단체에 직접 신고할 수 있음에도 일부 피해자들이 협회를 통해서만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오인,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구나 용달차협회는 번호판 양도양수 신고 대행 업무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음에도 관행적으로 양도양수 신고 업무를 대행해온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경찰은 다른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현씨를 구속 수사하는 한편, 공모 혐의로 고소된 현직 이사장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