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제주학연구센터가 제주학총서 11호로 『제주방언 연구의 어제와 내일』을 발간했다.
이번 총서 발간으로 제주방언이 언제부터 학문적 연구 대상으로 떠오르고, 어떤 연구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종합적으로 점검해 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제주방언이 소멸위기의 언어로 알려지면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제주방언이 지속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학문적 연구가 병행되어야 함을 총서는 보여주고 있다.
제주방언이 학문적 연구 대상으로 부각된 것은 1913년 일본인 학자를 통해서이며, 올해는 제주방언 연구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총서는 100년간의 제주방언 연구 현황을 알 수 있도록 ‘제주방언 논저 목록’을 부록으로 수록, 연구자들에게 언어학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총서는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지난 100년간 제주방언 연구물을 대상으로, 7개의 주제하에 현황 분석과 미래 연구 분야를 제안했다. 7개 주제로는 △제주방언 연구 개관(고동호, 전북대학교 교수) △제주방언의 음운론 연구사(정승철, 서울대학교 교수) △제주방언 형태론에 관한 논문 고찰(송상조, 제주어보전육성위원) △제주방언의 형태론 연구사 시론(고영진, 일본 도시샤대학교 교수) △제주방언 통사 연구에서의 현황과 과제(김지홍, 경상대학교 교수) △제주방언 어휘론 연구의 현황과 과제(오창명, 제주국제대학교 교수) △제주방언 정책 연구의 현황과 과제(문순덕,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다.
총서 관련 문의는 제주발전연구원(☎ 064-726-0500)이나 제주학연구센터(www.jst.re.kr)로 하면 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