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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 염지하수 원수대금 인하, 의원들간 의견 충돌
양식장 염지하수 원수대금 인하, 의원들간 의견 충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12.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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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 현우범·고태민 의원 이견 … 표결 끝에 원안 통과
제주도의회 현우범 의원(왼쪽)과 고태민 의원.

제주도내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염지하수에 원수 대금을 인하하는 조례 개정안을 놓고 환경도시위원회 의원들간 논쟁이 벌어졌다.

현우범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의 대표 발의로 18일 환경도시위에 상정된 ‘지하수관리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에 대해 고태민 의원(새누리당)이 반대 의견을 표명하고 나선 것이다.

고태민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염지하수 요금과 관련, 인상이든 인하든 객관적인 근거 자료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면서 “집행기관에서 내용을 더 검토해 인하 또는 인상, 사용량 억제 등 방안이 반영된 다음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조례안을 발의한 현우범 의원은 “도내 양식업계가 너무 어렵다”면서 양식장용 염지하수에 대해 토출 구경에 따라 1만원씩 인하해 양식업체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주도록 한 개정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켜줄 것을 건의했다.

또 김인하 수자원본부장은 이와 관련, “지하수 원수대금에 대해서는 집행부에서 내년에 농업용과 염지하수, 레저용, 먹는샘물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점검해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결국 고태민 의원이 객관적인 근거 자료 제출을 요구하면서 정회 후 의원들간 의견 조율과정까지 거쳤지만 고 의원의 완강한 반대로 표결까지 간 끝에 찬성 3명, 반대 1명으로 원안이 가결됐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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