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교통유발 흡수대책 안된다면 드림타워 허가 안돼”
원희룡 “교통유발 흡수대책 안된다면 드림타워 허가 안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11.20 16:1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정질문 답변 “기존 카지노 영업권 사서 들어와도 규모상 신규 허가로 봐야”
원희룡 지사가 도정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교통 유발 문제에 대한 흡수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노형 드림타워 허가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원희룡 지사가 노형오거리 지역의 혼잡한 교통 문제와 관련, 교통유발 흡수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드림타워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또 사업자측이 드림타워에 계획하고 있는 카지노 시설 규모에 대해서도 기존 카지노의 영업권을 사서 들어오더라도 신규 허가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20일 오후까지 이어진 도정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노형 드림타워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로부터 이같은 답변을 끌어낸 김태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사업자측이 층수를 56층에서 38층으로 낮췄다고 해서 교통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면서 기존 허가된 호텔 객실수만으로 이미 교통 지옥이 예상되는 데 대한 대책을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교통영향평가가 제대로 됐는지 하는 것도 의혹이 있다”면서 우회도로 개설에 따른 부담금 36억원에 대해서도 너무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원 지사는 “노형오거리는 지금의 정체현상 뿐만 아니라 앞으로 관광객 증가를 생가하면 몇 배 더 심해질 거다. 획기적인 교통 흡수대책이 없으면 그 근처에 고층빌딩이 들어서면 안된다”고 말했다.

또 원 지사는 김태석 의원이 제안한 노형로터리 지하에 문화 콤플렉스와 환승터미널, 지하 주차장 건립 구상 등에 대해서도 좋은 아이디어라면서 “제주공항 기능 확장과 관련해 향후 어마어마한 교통량을 미리 내다보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구상에 더해 원 지사는 “환승터미널 뿐만 아니라 전기차 카 쉐어링, 그리고 한쪽 방향 차도를 지하로 넣을 수도 있다. 개념 하나를 넣을 때마다 어마어마한 비용이 발생할 거다. 공공이 부담할 부분도 있을 것이고 원인자 부담으로 할 수도 있다”면서 “인근 지역의 교통 문제를 흡수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 안된다면 허가하면 안된다”고 단호한 입장을 피력했다.

김태석 의원이 20일 오후 도정질문에서 원희룡 지사에게 드림타워 및 카지노 등에 대한 질의를 하고 있다.

기존 카지노 영업권을 매입해 들어오는 데 대한 입장도 분명히 밝혔다.

원 지사는 김 의원이 “기존 카지노는 테이블 수가 50개 미만이지만 드림타워는 200개 정도 규모다. 카지노 영업권을 사서 들어온다면 신규 카지노 허가와 마찬가지 효과”라고 지적하자 “거기에 대한 규정이 현재 없다”면서도 “입법예고된 새로운 조례안에 따르면 기존 면적을 2배 이상 초과할 경우 새롭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드림타워에 들어서게 될 카지노가 기존 카지노의 영업권을 사서 들어오더라도 신규 허가로 보고 심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셈이다.

다만 김 의원이 카지노세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한 데 대해서는 “현재 감독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제주도는 복합리조트의 한 기능으로 이미 카지노를 인정하는 체제”라면서 “매우 치밀하고 현실적인 검토를 하고 있으며 도민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답변했다.

또 송악산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경관심의위 요구를 투자자가 모두 수용해 이번 경관심의위는 설계를 대폭 변경하는 것을 조건으로 통과됐다”면서 “환경영향평가 본안 심의가 남아있고 앞으로도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택진 2014-11-20 19:19:58
역시 김의원님~ 잘하시고 게시내요 쭉~ 초심을 잊지마시고 의정활동 하시길 부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