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시민복지타운 도시개발사업지구내에 자연석을 이용한 교량난간이 시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시민복지타운지구내 교량난간에 대해 향토적이면서도 제주도내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자연석을 재료로 해 지역고유의 정서를 반영할 수 있도록 돌담형태의 난간을 설치했다.

교량난간은 전체적으로 완만한 곡선모양을 하고, 부정형의 돌담을 자연스럽게 쌓도록 해 한라산의 경관과 제주도의 돌담문화를 난간디자인에 적용해 제주만의 특색있는 지역정서를 주변의 현대적인 건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또 교량 시설물인만큼 난간의 안전성 및 형태 등에 대해서도 구조적인 검토를 거쳐 시공됐다.

제주시는 자연석을 이용한 교량난간시설이 완료됨에 따라 도시의 미관 증진과 친환경적이면서도 지역적인 정서를 잘 반영할 수 있는 제주도에서 특색있는 시설물 중의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상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