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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원도심의 ‘샛물골 여관길’을 들어보셨는지요
제주시 원도심의 ‘샛물골 여관길’을 들어보셨는지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10.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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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제주아트페어 ‘섬 썸 삶’ 주제로 11월 7~9일까지
근사한 호텔이 아닌 원도심 6곳의 숙박업소에서 개최
2014 제주아트페어가 열리는 제주시 원도심의 '샛물길 여관골' 지도.

제주시 원도심의 골목에서 아주 색다른 문화행사가 열린다. 바로 ‘2014 제주아트페어’이다.

비아아트(대표 박은희)와 글로컬문화콘텐츠연구소(대표 이장희)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 섬과 썸타는 삶’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제주시 관덕로 15길 ‘샛물골 여관길’에서 열린다.

이번 아트페어에 참여한 작가는 제주는 물론 국내외 작가 37명이다. 설치, 회화, 조각, 사진, 도예, 섬유미술, 한국화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다.

참여 작가는 고길홍(사진), 박성진(회화), 정용성(회화), 양순자(섬유) 등 제주작가 14명과 핀란드 작가 아누 투오미넨(Anu Tuominen),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20~40대의 젊은 작가 등이다.

‘아트페어’는 미술시장이라는 의미로 일반적으로 박람회장이나 특급 호텔에서 갤러리가 참여하여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하지만 ‘2014 제주아트페어’는 그런 의미의 아트페어와는 선을 그었다. 제주에 적합한 형태로 열린다.

작가 누구나 부담 없이 직접 참여할 수 있고, 행사가 개최되는 장소 또한 제주의 원도심인 관덕로 15길에 있는 30~40년이 넘은 숙박업소 6곳이다. 이들 숙박업소는 대동호텔, 동성장, 이꼬이, 옐로우게스트하우스, 더포레스트 게스트하우스, 유성장 등이다.

'동양극장' / 이지유 작.

예전 이곳은 ‘샛물골’로 불렸으며, 1980~90년대에 제주관광의 중심지였다. 당시엔 10여 개의 여관이 있었지만 현재는 5~6곳이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참여 작가(괄호안은 지역 및 장르).

△이강훈(서울, 일러스트) △아누 투오미넨(핀란드, 개념설치) △강민석(제주, 조각) △강준석(제주, 회화) △고길홍(제주, 사진) △곽정명(제주, 한국화) △그리다그룹(신기영, 오신숙, 황순덕) 대전, 회화 △김소연(서울, 회화) △김영순(김해, 회화) △김유정(서울, 회화) △나이스리메이드(류은경, 도선미, 이혜원, 김윤서, 유희진, 박희진, 박소연, 왕고은) 서울, 도예 △노준구(서울, 회화) △박선희(제주, 도예) △박성진(제주, 회화) △서원미(서울, 회화) △손일삼(제주, 회화) △안정윤(서울, 도예) △안중경(서울, 회화) △양순자(제주, 패브릭) △유창창(서울, 드로잉) △이고은(서울, 콜라주) △이지유(제주, 회화 설치) △ 이에스더(서울, 믹스트미디어) △이창희(제주, 한국화) △정용성(제주, 회화) △홍보람(제주, 회화) △홍진숙(제주, 판화)

문의는 제주아트페어 운영위원회 ☎ 064-702-7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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